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크라운한 후기

오늘 술 한 잔 하고...
자기 전에... 
지금 아니면 적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작성한다.

주제는 치아다.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크라운을 하였다.
대략 1년 전인 듯 싶다.
상태: 완벽하지는 않지만 문제는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일반인 기준으로 작성하니 이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참고만 하자.

처음에 신경치료라는 의미를 사실 몰랐다.
신경제거를 한다고 하니... 일반인 기준으로 본다면 신경제거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아무튼 때운 어금니에 부착이 되어 있는... 
은색으로 된 아말감이 떨어졌다.
이유는 아무래도 뽀빠이 같은 딱딱한 과자랑 여러 가지 음식을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씹어먹으면서 그런 듯 싶다.
떨어진 후 치과를 바로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입안에 혓바늘 같은 것들이 있어서 다 나으면 가겠다고...
시간이 계속 미루어졌다.

어느 순간 뭔가를 씹다가 통증을 느끼면서...
이제는 치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게 되었다.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아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ㄷㄷㄷ
나는 그냥 바로 그러고 싶었지만...
같이 간 일행이...
다른 치과도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왔다.

이상하게 병원이나 치과는 예약하지 않고 바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긴장이 덜 하고... 바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며칠 후 다른 치과를 결국 갔다...
쉽게 B 치과라고 하겠다.
B 치과에서는 충치가 깊어서...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선 치아를 보존하자고 한다...
그렇게 해서...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크라운을 하기로 했다.
갉아낸 치아에 임시로 된 이빨?를 부착했다...

며칠 후...
크라운을 장착하기 위해 병원을 다시 찾았다.
너무나 큰 고통은...
정확하게 어금니에 무엇을 부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취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크라운을 부착하기 위해서...
액체로 된 접착체 같은 걸 부었는데...
진짜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총상을 입어본 적은 없지만 그런 느낌을...
두손을 혼자 꽉 쥐고... 두 발을 크로스 했었다...

손가락을 어금니를 톡톡 치거나 입을 열었다가 일부러 닫았을 때 미세하게 통증이 여전히 있어서...
결국 나중에 신경치료를 해야 하면.... 
그때 바로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답은 없는 것 같다.

B 치과 선생님 학력을 보니 치아보존과 관련 학위를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 기억 때문에...
다음에는 무슨 치료라도 치과 수면치료(의식하진정요법)를 꼭 받겠다는 생각 밖에 없을 정도다.

아무튼...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크라운을 하였고...
1년 정도 지난 것 같다.

최근에 잇몸에 물집?이 처음 생겼는데...
만지면 찌릿한 통증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사라지긴 했다.
달달한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 것인가...?

꾸준하게...
치실은 밥 먹고 가능하면 바로 하고 있고...
치실뿐만 아니라 식사 후 물로 바로 헹군다.
치실과 물로 헹군 후...
약 30분 후 양치를 한다.

대충 이렇게 적어두고...
나중에 추가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