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사용 후 나타날 수 있는 피부 변화는?
_____A1. 피부 표피와 진피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으며, 작은 외상에도 쉽게 상처가 나는 ‘피부 위축’이 가장 흔합니다. 그 밖에 진피 속 혈관이 확장되어 혈관망(실핏줄)이 보이거나, 피부 주름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태선화(lichenification), 붉은 선(스트리아·피부 탄력 소실로 인한 흉터선), 색소 침착 또는 탈색 같은 색소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피부 위축’은 왜 생기고 어떻게 보이나요?
A2. 스테로이드가 콜라겐·엘라스틴 합성을 억제해 진피 두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얇아져 잘 늘어나며, 혈관이 비쳐 보이고, 작은 접촉에도 쉽게 멍이 들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Q3. 스트리아(붉거나 하얀 선)가 생기는 이유와 특징은?
A3. 장기간 스테로이드가 콜라겐 생성을 억제해 피부 탄성이 급격히 감소하면 일정 부위가 갑자기 늘어나며 붉은 선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하얀 흉터처럼 남습니다. 복부·허벅지·유방 아래쪽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Q4. 혈관 확장(실핏줄·teleangiectasia)은 어떻게 발생하나요?
A4. 진피의 미세 혈관벽이 얇아지고 혈관 내압 조절이 어려워져 작은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 표면에 붉은 가는 실핏줄처럼 보입니다. 주로 얼굴, 목, 손등 등에 잘 나타납니다.
Q5. 색소 변화(과다·감소)는 왜 나타나나요?
A5. 스테로이드가 멜라닌 세포 기능을 교란해 일부 부위는 과다색소침착(스테로이드가 투여된 부위가 진하게 변색)되고, 일부는 색소가 빠져나간 듯 창백해집니다.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고르지 못해 보이기도 합니다.
Q6. 여드름·모낭염·장미여드름(rosacea) 유사 발진이 생길 수 있나요?
A6. 네. 스테로이드가 피지 분비와 모낭 환경을 변화시켜 여드름 양상의 구진·농포성 발진이나 모낭염이 생기고, 얼굴에 홍조·구진·농포가 동반된 장미여드름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7. 스테로이드 연고를 갑자기 중단하면 피부 반동현상이 있나요?
A7.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중단 시 기존 질환이 심하게 재발하거나(리바운드 현상), 피부가 과민 반응해 심한 가려움·발적·홍반·수포형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려면 점차 용량을 줄여 가며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A8.
• 가능한 최소 강도·최소 기간 사용
• 국소 부위에 소량만 얇게 도포
• 치료 부위가 작을수록 고농도 피해야
• 연고형·크림형 등 제형 특성에 맞춰 사용
•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경과 관찰
• 보습·자외선 차단제 병용
Q9. 이미 생긴 피부 위축·실핏줄·스트리아 등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A9.
• 스테로이드 중단 또는 강도 낮추기
• 레티노이드·비타민C·펩타이드 등 국소 도포
• 비수술적 레이저 치료(혈관레이저·프락셀)
• 미세침·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등 재생 치료
•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으로 2차 손상 예방
• 경우에 따라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복합 치료
Q10. 전신 스테로이드를 썼을 때 피부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A10. 국소 도포와 달리 전신 부작용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 위축·실핏줄·스트리아 외에 전신 면역 저하로 상처 치유 지연, 감염 위험 증가, 피지 분비 과다로 한랭·열·물리 자극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 부종·부위별 지방 재분포(쿠싱 증후군 양상)로 얼굴·복부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기도 합니다.
주요 부작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피부 위축 장기간 국소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진피의 콜라겐 섬유 합성이 억제되어 피부가 얇아집니다.
손가락 끝으로 피부를 잡아당겼을 때 늘어나고 주름이 쉽게 생기며, 탄력이 저하되어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잘 발생합니다.
특히 얼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얇은 부위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2. 모세혈관 확장 및 자반 진피 내 모세혈관벽이 약해지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붉은 실핏줄(모세혈관 확장·telangiectasia)이 눈에 띄게 보이거나,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멍이 들고 좁쌀만 한 자반(點狀紫斑)이 생기기도 합니다.
3. 스트리아(피부 잔주름·흉터선) 콜라겐 분해가 촉진되고 재생이 억제되면서 피부가 균열되어 흰색 또는 자주색 선 모양의 스트리아가 형성됩니다.
처음에는 홍자색으로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며 흰색·은색으로 바뀌며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4. 색소 변화 스테로이드 사용 부위에 과색소침착(하이퍼피그멘테이션)이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저색소침착(하이포피그멘테이션)으로 주변 피부보다 더 밝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피부 가장자리에 경계가 뚜렷한 색 변화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5. 여드름양 발진(스테로이드 여드름) 갑작스러운 스테로이드 투여나 점적·국소 도포 후 모낭 주위에 염증성 구진·농포성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신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 얼굴·가슴·등 부위에 많아지며, 일반 여드름과 달리 흉터가 남기 쉬운 편입니다.
6. 다모증(과도한 체모 증가) 스테로이드의 안드로겐 유사 작용으로 얼굴이나 팔다리 등에 잔털이 과도하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에 가는 털이 빽빽해지면 여성의 경우 미간·턱 주변이 거뭇해 보이기도 합니다.
7. 상처 치유 지연 피부 재생 능력이 저하되어 베인 상처나 수술 흉터의 치유가 늦어지고, 때로는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재생 세포(섬유아세포)의 이동·분열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8. 접촉성 피부염 및 과민반응 의존성 피부염 또는 위드드로우(스테로이드 중단 후 반동성 피부염)가 발생할 수 있는데, 장기간 사용하던 부위를 갑자기 끊으면 심한 홍반·소양감·수포·부종이 생기며 재사용을 반복하게 되는 악순환이 나타납니다.
9. 전신용 스테로이드에 의한 이차적 피부 변화 경구·주사 스테로이드를 고용량·장기 투여할 경우 얼굴이 둥글고 붉어지는 ‘문페이스’, 피부가 창백해 보이는 현상, 혈당·혈압 상승으로 인한 간접적인 피부 변화(모세혈관 확장·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예방 및 관리 방안 • 처방된 용법·용량·치료 기간을 엄수하고, 장기간 사용 시 가능한 한 약한 제형·적은 빈도로 조절합니다.
• 피부 위축이 심한 부위는 사용을 피하거나 간헐적으로 휴약기를 가집니다.
• 국소용 스테로이드 도포 후 충분히 흡수시키고, 보습제나 저자극 크림을 병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중단이 아닌 서서히 감량하는 방식으로 탈감작을 시도합니다.
이처럼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치료제가 되지만, 올바른 사용법과 꼼꼼한 관리를 병행해야 피부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박서율 [비회원]
| 작성일자: 10개월 전
2025-07-20 13:11:25
조회수: 575 | 댓글: 0 | 좋아요: 0 | 싫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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