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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기 - 영화 굿바이 미스터 칩스 (Goodbye, Mr. Chips, 1939)의 결말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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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칩스의 마지막 장면은, 94세의 연로한 교사 ‘미스터 칩스’(리처드 도나트 분)가 평생 몸담았던 브룩필드 학교를 무대로 담담하면서도 뭉클하게 그려집니다. 칩스 선생은 어느 봄날도 여느 때처럼 학교 복도를 거닐며 옛 제자들의 인사를 받습니다. ‘굿모닝, 칩스 선생님!’ 여기저기서 세대를 달리하는 제자들이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며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냅니다. 칩스는 민망해하면서도 그제야 자신이 곧 은퇴를 앞두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곧이어 열리는 깜짝 송별 모임. 교장과 동료 교사, 전현직 학생들이 작은 강당에 모여들어 칩스를 향해 한마디씩 따뜻한 인사를 건넵니다. 칩스는 목이 메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다가, 무심히 꺼내 든 낡은 책에서 아내 케이트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조심스레 꺼내 보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객석에 모인 이들은 매서웠던 젊은 시절, 그 뒤로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년의 모습, 그리고 홀로 남아도 여전히 교정을 거닐던 노년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모임이 끝난 뒤 칩스는 자신이 늘 그랬듯 고요한 교실로 돌아갑니다. 마주 앉은 나무 책상 위에는 오랫동안 써 온 까만 분필과 손때 묻은 로빈슨 크루소 영문판, 케이트가 꽂아 준 꽃무늬 포스트카드가 놓여 있습니다. 그는 외투를 벗어 걸어 놓고 느릿하게 <a href='https://sangseek.com/sangseeks/안락의자/ko'>안락의자</a>에 몸을 기댑니다. 벽난로에는 작은 장작불이 타오르고, 그 옆에는 아내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천천히 눈을 감은 칩스는 이내 곤히 잠이 든 듯 숨을 멈춥니다.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목소리 내레이션이 깔리죠. “그는 1933년 3월 16일 평화롭게 잠든 채 발작을 일으켰고, 향년 94세였습니다.” 이어 교실과 복도에 남겨진 그의 분필, 책, 낡은 코트가 비쳐지면서, 브룩필드 학교에 한때 모두의 스승이었던 미스터 칩스가 남긴 흔적과 기억이 조용히 기념됩니다. 결국, 영화는 칩스의 죽음 그 자체를 과장 없이 담담히 보여 주며 끝맺습니다. 그의 인생을 채워 왔던 ‘가르침과 배려’라는 두 축이 여전히 학교 구석구석에 살아 있음을 암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스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긴 여운을 남기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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