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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기 - 한일 부부가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해 피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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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부부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만큼, 결혼 생활에서 피해야 할 점들을 미리 알고 주의한다면 갈등을 줄이고 화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대표적으로 조심해야 할 몇 가지 사항입니다. 첫째, 언어적·의사소통 문제를 방치하는 일입니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휘뿐 아니라 어투, 높임말 사용 방식도 크게 다르므로, 사소한 말투나 표현 방식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솔직한 감정 표현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만, 일본에서는 직접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미덕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언어 습관을 무시한 채 ‘내 방식이 옳다’고만 고집하면 커다란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둘째, 상대방의 가족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내 기준’만 고집하는 태도입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가족 간 결속이 강한 편이지만, 예단 문화나 집안 어른에 대한 존경의식, 제사 관습 등 구체적 양상은 다릅니다. 예비 장인·장모나 시부모님과 만날 때 “우리 집은 이렇게 안 해요”라는 식으로 바로 비교·비판하는 것은 양가 관계를 삐걱거리게 만듭니다. 상대 방식을 완전히 수용하라는 뜻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호기심과 긍정적 관심을 보이며 대화 창구를 열어 두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셋째, 양국 사회가 각각 지닌 편견과 차별적 시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방치하는 일입니다. 실제로 한·일 부부에 대한 주변의 호기심이 때론 부정적 선입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제결혼이라서 언어가 안 통하겠네”, “문화 차이가 크지 않겠냐” 같은 질문이나 농담을 수시로 듣다 보면 부부 사이에도 불신과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습니다. 이때 비난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분노만 표출하기보다, 서로 힘을 합쳐 유연하게 대응 전략을 세우고, 필요하다면 부부끼리 ‘<a href='https://sangseek.com/sangseeks/언어 코드/ko'>언어 코드</a>’를 만들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넷째, 결혼 후에도 각각 고국과 연을 완전히 끊으려 드는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한일 부부의 장점 중 하나는 두 문화의 장점을 가정 안팎에 녹여낼 수 있다는 점인데, 어느 한쪽을 완전히 배제하면 부부 둘만의 정체성뿐 아니라 자녀 교육에서도 기회를 상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쪽 명절과 한국 쪽 명절을 모두 맛보고 전통 놀이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자녀가 두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한쪽만 강조하다 보면 ‘나다운’ 결혼 생활이 균형을 잃기 쉽습니다. 다섯째, 갈등이 생겼을 때 ‘참으면서 넘어가기’ 혹은 ‘폭발적으로 싸우고 끝내기’ 두 가지 극단에 빠지는 태도입니다. 한국식으로는 때로 감정 표현이 격해지고, 일본식으로는 감정 억제로 스트레스를 쌓다가 터뜨리면 파국으로 치닫기 쉽습니다. 평소에 서로 불만이 쌓이기 전에 작은 일이라도 부드럽게 꺼내어 조정해 나가는 습관을 들이고, 필요하다면 제3자의 중재나 부부상담을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다른 나라 사람’으로만 규정하고 진짜 속마음에 다가가지 않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문화 차이를 강조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개인의 가치관과 성장 배경, 성격 등을 이해하지 않으면 결국 피상적인 소통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문화권에서 자랐든 사람 대 사람으로서 서로의 욕구와 두려움을 존중하고 공감하려는 태도가야말로 한일 부부가 오랜 기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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