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 케인 (Citizen Kane, 1941)의 결말은 어떻게 되나요?
_____영화는 찰스 포스터 케인(오슨 웰스 분)이 고급 개인 저택인 크산두 관저에서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임종 직전 케인은 마지막으로 “로즈버드(Rosebud)”라는 단어를 내뱉는다. 사후, 그의 유품은 경매를 통해 모두 처분되는데, 마지막 장면에선 집사와 하인들이 케인의 어린 시절 썰매를 비롯한 물건을 대형 화덕으로 옮겨 불태우는 모습이 보여진다. 카메라는 타오르는 불길을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
FAQ 2. “로즈버드(Rosebud)”는 결말에서 어떤 의미인가요?
‘로즈버드’는 케인이 어린 시절 뉴햄튼 저택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탔던 눈썰매의 이름이다. 이 단어는 그가 잃어버린 순수와 행복, 가족과의 유대를 상징한다. 정치·언론 권력자가 된 케인의 말년 모습을 쭉 되돌아봤을 때, 어린 시절 그가 누렸던 따뜻한 시절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본질’이었음을 암시한다.
FAQ 3. 끝에서 유품을 불태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케인의 개인 유산을 모두 없애버림으로써 남은 이들이 그의 정체를 결코 완전하게 파악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유품(특히 로즈버드가 적힌 썰매)이 파괴되면서 진실과 과거는 영원히 상실되고, 그를 둘러싼 신화만 전해진다. 감독은 이를 통해 권력과 부의 쓸모없음, 개인 내면의 공허함을 아이러니하게 묘사한다.
FAQ 4. 결말부에서 케인의 인생은 어떻게 요약되나요?
FAQ 5. 결말이 주는 주제적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 권력과 물질이 인간의 정체성을 대체하지 못함· 과거의 순수한 기억이야말로 진정한 자아를 지탱하는 토대· 외형적 성공 뒤에 숨은 고독과 상실감
이 세 가지가 결말의 주요 메시지로 꼽힌다.
FAQ 6. 결말이 열린 결말인가요?
어떤 인물도 “로즈버드”의 진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물건만 소각해 버림으로써 관객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열린 구조다. 대화나 내레이션 없이 이미지로만 제시되기 때문에 해석 여지가 크다.
FAQ 7. 오슨 웰스 감독이 결말에 담고자 한 의도는?
웰스는 정치·언론인 케인의 일대기가 결국 한 인간의 내면적 결핍과 상실로 귀결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마지막에 추상적으로 제시된 ‘로즈버드’는 관객에게 기억과 정체성,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질문하도록 이끈다.
이후 신문사 기자 톰슨은 이 단어의 의미를 파고들며 케인의 인생을 다섯 인물—탁월한 비서 벌스타인, 옛 친구이자 평론가였던 리랜드, 두 번째 부인 수잔, 첫 아내 에밀리, 그리고 어린 시절을 함께한 유일한 증언자 격인 빅 대부관(Theodore “Teddy” Thatcher)의 시각으로 되짚어 본다. 영화의 종반부, 케인의 싱크대 널빤지처럼 훤히 드러난 대저택 잰더도(“Xanadu”)의 전경 위로 카메라는 서서히 후퇴한다.
내부에서는 집안 살림살이와 서류가 모두 파기되거나 소각될 준비가 한창이다.
무수한 유품 상자 중 마지막으로 한 조각이 증기소각실로 옮겨지고, 그 안에 묻혀 있던 작은 눈싸움 썰매 하나가 보인다. 이 순간 배경에서 “로즈버드”라는 단어만 반복적으로 울려 퍼지다가, 썰매가 불 속으로 사라지며 사운드가 절정에 다다른다. 이 썰매가 바로 케인이 유년 시절 즐겁게 탔던 장난감 ‘로즈버드’였다. 미국 중서부의 눈 덮인 언덕 위에서 어머니와 함께 놀며 느꼈던 순수했던 행복, 가족과 단란했던 시간의 상징이었지만, 갑자기 부모에게서 분리되어 뉴욕으로 떠나야 했던 아픈 기억이기도 했다. 영화가 끝날 무렵, 썰매가 불길 속으로 사라지듯, 케인이 평생 찾고자 했던 ‘잃어버린 그 시절의 감정’ 또한 되찾을 길 없이 소멸해 버린 것이다.
마지막 장면은 거대한 빈집처럼 황량해 보이는 잰더도의 지붕 위로 돌출된 첨탑을 비추며 끝난다. 채워지지 않은 욕망과 외로움, 그리고 삶의 진실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존재로서의 인간상을 여운 짙게 남긴 채, 감독은 관객에게 “과연 우리는 타인의 삶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성자:
이민지 [비회원]
| 작성일자: 7개월 전
2025-11-09 09: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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