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대한 4가지 속설, 진위를 파헤쳐 보자!
_____Q1. “술, 특히 맥주를 조금만 마셔도 통풍이 생긴다”
A1.
- 진실: 알코올 섭취는 요산 생성 증가 및 요산 배설 감소를 유발해 통풍 발작 위험을 높인다.
• 맥주는 퓨린 함량이 비교적 높고,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젖산이 축적돼 신장에서 요산 배설이 줄어든다.
• 하지만 “한두 잔만 마셨다간 무조건 통풍”은 과장이다. 하루 권장 음주량(맥주 1~2잔 이내)을 지키고, 개인별 요산 수치·체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Q2. “붉은 고기·해산물 같은 고퓨린 식품만 피하면 통풍이 완치된다”
A2.
- 진실: 고퓨린 식품(붉은 고기, 내장육, 조개·멸치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요산이 상승하지만, 통풍의 원인은 유전·비만·신장 기능 저하·약물 사용 등 복합적이다.
• 식이조절은 중요하지만 “고기 완전 금지”보다는 하루 전체 식사 중 퓨린 총량을 관리하고, 저지방 유제품·채소·통곡물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Q3. “물을 하루 2ℓ 이상만 마시면 통풍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A3.
- 진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요산이 신장에서 잘 용해·배출되도록 도와 통풍 예방에 기여한다.
• 하루 1.5~2ℓ 물(무카페인·무알코올 음료 포함)을 마시면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 그러나 수분 섭취만으로 이미 형성된 관절 내 요산 결정을 녹이거나 만성 통풍을 완전히 치료하진 못한다. 전반적인 식사 관리·체중 조절·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Q4. “체리나 비타민C 같은 천연요법만으로 통풍이 완치된다”
A4.
- 진실: 체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비타민C는 항염·요산 저하 효과가 일부 보고되나, 임상적으로 단독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다.
• 체리 추출물·체리 주스 1일 100㎖ 정도를 보조적으로 마시면 발작 빈도를 다소 줄일 수 있지만, 강력한 요산 저하나 발작 완전 예방을 보장하진 않는다.
• 비타민C(1일 500~1,000㎎)도 혈중 요산을 소폭 낮추는 데 도움이 되나, 중등도 이상 고요산혈증·반복 발작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 처방 약물(알로퓨리놀·페북소스타트 등)을 병용해야 한다.
속설 1. “육류·해산물만 안 먹으면 통풍은 예방된다” 많은 사람이 ‘퓨린(purine)’ 함량이 높은 붉은 고기나 조개류를 통풍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이들만 피하면 괜발작(급성 통풍 발작)이나 만성 고요산혈증이 해결된다고 믿습니다.
– 진짜는? 1) 우리 몸의 요산(uric acid)은 음식물에서 유래하는 외인성 퓨린과, 세포 신진대사로 발생하는 내인성 퓨린이 섞여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내인성 기여도(약 60~70%)가 더 큽니다.
따라서 육류·해산물 섭취만 줄인다고 해서 요산 수치가 근본적으로 정상화되지는 않습니다.
2) 오히려 비만·인슐린 저항성·신장 기능 저하 등 대사 이상이 요산 배설을 방해해 통풍 위험을 키우므로, 전반적인 체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운동, 절주, 금연)이 꼭 필요합니다.
3) 게다가 브로콜리·시금치처럼 퓨린 함량이 높은 채소는 통풍 발작 위험과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설
2. “뼈 육수(사골국물 등)도 퓨린 덩어리이니 절대 금지해야 한다” 추운 겨울이면 사골국·닭육수 등을 즐겨 먹는데, 통풍 환자라면 뼈를 고은 국물부터 금지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진짜는? 1) 뼈나 연골 부위에 퓨린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국물 농도로는 하루 권장량(퓨린 약 400㎎)을 크게 넘지 않습니다.
2) 물론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예: 멸치·정어리·간·콩팥 등)과 함께 자주·많이 먹으면 요산 수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지만, 국물을 소량으로 즐기는 수준이라면 굳이 “절대 금지”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중요한 건 균형 잡힌 식단과 요산 배설을 돕는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의사의 약물치료 조절입니다.
속설
3. “탄산음료·과일주스는 물 대용으로 마음껏 마셔도 된다” 워터 대신 시원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로 수분을 보충하면 통풍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 진짜는? 1) 특히 과당(fructose)은 체내에서 신속히 대사되면서 퓨린 대사를 촉진해 요산 생산을 늘립니다.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뿐 아니라 사과주스, 포도주스 등 과일주스도 과당 함량이 높아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천연 과일이라고 해서 과당 함량이 낮은 것은 아니므로, 주스보다는 ‘물’을 주된 수분 공급원으로 삼고, 차(無카페인), 희석한 레몬워터 정도를 병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3) 허브티나 커피(무설탕 기준)는 일부 연구에서 통풍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속설
4. “수분만 충분히 섭취하면 통풍 발작은 절대 안 온다”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라’는 권고가 많고, 이로 인해 물을 왕창 마시면 당장 발작이 멎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진짜는? 1) 충분한 수분 섭취는 요산 배설을 촉진해 발작 빈도를 줄여 주는 유익한 생활습관입니다.
그러나 이미 심한 고요산혈증이 있거나 통풍 관절염이 활성화된 상태라면, 물만으로는 요산 수치를 근본적으로 낮추기 어렵습니다.
2) 급성 발작 시에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콜히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조절해야 하고, 발작이 잦거나 요산 수치가 높게 유지된다면 요산 저하제(allopurinol, febuxostat 등)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3)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약물+생활습관 병행)가 없으면 물을 아무리 마셔도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통풍 관리는 ‘단일한 식품 금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음식 조절은 물론 중요하지만, 대사 증후군·비만·신장 기능·유전적 소인·약물 복용력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해 전문의의 진단·처방에 따라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작성자:
이윤성 [비회원]
| 작성일자: 10개월 전
2025-07-20 02:21:58
조회수: 178 | 댓글: 0 | 좋아요: 0 | 싫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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