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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기 - 스테로이드와 관련된 위험한 오남용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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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를 잘못 사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이고 위험한 오남용 사례들을 몇 가지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표 형식 대신 각 사례마다 연령·성별·투여 형태·부작용 경과 등을 서술형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1. 25세 남성 아마추어 헬스 매니아의 간독성 • 배경: 서울에 거주하는 25세 직장인 A씨는 “빠른 근육량 증가”를 위해 지인에게 추천받은 나드롤론(Deca-Durabolin)을 자기 판단으로 고용량(주당 600mg)을 12주간 주사해 왔다. • 경과: 투여 8주 차부터 전신 권태감, 식욕 부진, 오른쪽 상복부 통증이 시작됐고, 10주 차에는 피부가 노랗게 변하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됐다. 검사 결과 AST·ALT 수치가 각각 1,200 IU/L, 1,050 IU/L로 급등했고 빌리루빈도 5.4 mg/dL까지 치솟았다. • 진단 및 치료: ‘급성 콜레스테릭 간염’(cholestatic hepatitis) 진단을 받고 즉시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으며, 병원에서 입원 치료(수액공급·간보호제 투여 등)를 3주간 받은 뒤 간 수치가 서서히 호전됐다. • 후유증: 간 효소 수치는 정상화됐으나, 간 조직 검사에서 이미 간섬유화가 초기 단계로 진행된 것이 확인되어 앞으로도 1~2년에 한 번씩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2. 17세 고교 육상선수의 성장장애 및 탈모 • 배경: 중·고등학교 때부터 단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하던 B군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근력을 키운다는 이유로 스테로이드 계열 스프레이즈톨론(Stanozolol)을 6개월간 자가 투여했다. • 경과: 투여 4개월 차부터 여드름이 급격히 악화되더니 문드러진 농포성 발진(여드름 fulminans)이 이마·등·어깨에 퍼졌다. 6개월이 지나자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거의 멈춰 있었고, 장골의 골단판(epiphyseal plate) 폐쇄 소견이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됐다. • 진단 및 치료: 내분비내과에서 ‘조기 골단판 폐쇄’ 진단을 받고 스테로이드 중단 후 보존적 요법(국소 여드름 치료·호르몬 조절)을 받았으나, 키는 최종적으로 160cm에서 더 이상 자라지 못했다. 또한 원형탈모가 일부 남았다. 3. 30세 남성 프로 경기자의 심장 기능 부전 • 배경: 프로 레슬러로 활동하던 C씨는 근육의 딱딱한 질감을 위해 고강도 복합 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 트렌볼론, 옥산드롤론 등)를 2년 넘게 주 3회 이상 병용 투여해 왔다. • 경과: 투여 18개월 차부터 운동 시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이 나타났으나 “훈련 탓”으로 치부하다가, 투여 24개월 차 심전도·심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좌심실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이 진단됐다. • 진단 및 치료: 급성 심부전 소견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뇨제·ACE 억제제·베타차단제 등을 6개월간 복용하면서 스테로이드를 완전히 끊었다. • 후유증: 심박출률이 정상(50~70%)보다 낮은 35%대로 떨어진 상태가 유지돼, 일상생활에서 약간의 숨 차는 증상이 남아 있다. 심장 재활치료와 약물 유지가 필수적이다. 4. 28세 남성의 조발성 죽상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 배경: 헬스클럽에서 상급자들이 권하는 대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1년간 맞은 D씨(28세)는 근육량이 늘자 자만에 빠져 먹는 계열(메틸테스토스테론)·바르는 계열까지 전부 사용했다. • 경과: 투여 12개월 째에 갑자기 가슴 중앙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과 식은땀, 구토 증상이 시작돼 응급실에 실려갔다. 혈액검사상 트로포닌 수치가 급상승했고,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좌전하행동맥(LAD)에 80% 협착이 발견됐다. • 진단 및 치료: ‘급성심근경색’ 진단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스테로이드 중단과 함께 항혈소판제·<a href='https://sangseek.com/sangseeks/스타틴/ko'>스타틴</a>·베타차단제 복용을 시작했다. • 후유증: 회복은 했지만, 한 번 손상된 관상동맥은 완전 복구되지 않아 향후 평생 혈관 재건(revascularization) 관리를 받아야 한다. 5. 30대 남성의 정신·행동장애 (“Roid Rage”) • 배경: 아마추어 보디빌더 E씨(32세)는 운동 동영상 강사로 활동하며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과용했다. • 경과: 투여 10주 차부터 과도한 공격성, 잦은 성격 폭발, 심한 우울·무기력, 때로는 비현실적 큰 죄책감에 시달려 부인과 아이들을 학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간헐적으로 환청·망상 증세(“누군가 날 감시한다”)가 동반돼 본인이 병원에 찾아왔다. • 진단 및 치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스테로이드 유발성 정신병’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항정신병 약물·심리치료)를 받으며 스테로이드 전부 중단. • 후유증: 폭력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가족 관계가 크게 파탄났다. 현재도 충동 조절 장애를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 중이다. 이들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문제점은 1) 비의료인의 지도로 고용량·장기 투여 2) 정기적 혈액검사·영상검사 없이 약물만 믿고 계속 사용 3) 발생한 부작용을 스테로이드 영향으로 의심하지 못하고 치료 지연 4) 신체·정신적 후유증이 장기화하면서 사회·가정생활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 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 등 전문의와 상의하고, 용량·주기·검사 스케줄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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